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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omi 이야기

샤오미의 정체성: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Xiaomi는 사실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정확히는 Internet Company지요.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샤오미를 알게된 분들은 샤오미 스마트폰 및 기타 하드웨어를 먼저 떠올릴거라 생각합니다.

 

 


 

위 영상은 웬만한 분은 다 아는 MIUI의 소개 영상입니다. (Android 기반 커스텀 펌웨어)

 

 

샤오미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를 먼저 만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바에 따르면 2010년 8월, 넥서스 원부터 만들기 시작했네요.

위 영상이 바로 MIUI의 최초 버전 홍보 영상입니다. 자사 기기가 아닌 타사 기기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죠.



 

샤오미 CEO인 Lei Jun의 인터뷰 영상입니다.

 

위 영상은 조만간 전문을 해석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 Xiaomi는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순수 소프트웨어 업체이며, 사용자와의 소통을 중시한다" 정도 됩니다.

 


 

 Microsoft가 상자에 Windows OS를 담아 판다고 해서 아무도 MS를 상자 만드는 회사라고 부르지 않는다. 

 


샤오미의 정체성을 한번에 대변해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샤오미 제품들은 샤오미 소프트웨어를 퍼트리기 위한 미끼에 불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초저가 가격이 실현되는것이죠. 실제 샤오미 스마트폰의 초기 마진률은 1%이기도 하고요.

 

얼마전에 삼성전자에서 샤오미가 저가폰팔아서 어떻게 이익을 내는지 모르겠다는 기사도 올라왔었습니다.

 

사실 삼성전자 입장에선 샤오미가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삼성은 하드웨어를 만들어서 이익을 취하는 하드웨어 회사니까요.

그 형질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는 한 샤오미처럼 되기는 쉽지 않을겁니다.

중국의 1세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ZTE와 화웨이가 샤오미처럼 되지 않았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초의 샤오미 스마트폰은 2011년 발매된 Mi1입니다. 그때는 샤오미가 영세한 기업(사실 기업도 아니고 개발팀)이였기에 소규모로 만들어서 소규모로 팔았었습니다. 샤오미 사무실에 Mi1 상자 쌓여있던 사진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Mi1은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스마트폰이 아니라 MIUI의 레퍼런스 폰 역할을 위해 만든 스마트폰입니다.


즉 샤오미 스마트폰의 시초는 소프트웨어 보조 역할이였다는 뜻이지요.


 

 

 

    

    요약 -

    Xiaomi는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사입니다.